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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신서 강해

부활의 소망으로 다시 만날 그날까지-데살로니가전서4장13-14절

by 바이블스토리 2025. 10. 6.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데살로니가전서4장13-14절

본문의 배경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의 제2차 전도여행 중 세워진 교회로, 매우 짧은 기간(약 3주) 동안의 사역으로 탄생한 젊은 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큰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켰고, 복음을 받아들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열정적으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곧 재림하실 것이라는 바울의 가르침을 들었던 성도들 중 일부가 주님이 오시기 전에 세상을 떠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젊은 교회의 성도들은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살아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부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인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가?"
이러한 질문과 혼란, 그리고 깊은 슬픔 속에 있는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을 위해 사도 바울은 이 편지를 썼습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활의 확실한 소망을 가르쳐 주고자 했습니다.

본문 상세 해석

(1)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13절 상)

"형제들아" - 바울은 친밀하고 따뜻한 호칭으로 시작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교훈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게 주는 위로의 메시지임을 보여줍니다.
"자는 자들" - 헬라어 "코이모메논(κοιμωμένων)"은 **'잠자는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초대교회가 죽음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이었습니다.
죽음을 '잠'으로 표현하는 것은:

  • 일시적임을 의미합니다 (잠은 깨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 평안함을 나타냅니다 (고통이 끝났음)
  • 다시 깨어날 것을 암시합니다 (부활의 소망)

세상 사람들은 죽음을 "끝", "소멸", "무(無)"로 표현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죽음을 "잠"이라고 표현합니다. 

(2)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들과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 (13절 하)

"소망 없는 다른 이들" - 그리스도를 모르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당시 헬라인들의 묘비에는 "작별이다, 영원히", "죽음은 영원한 잠", "모든 것이 끝났다"와 같은 절망적인 문구들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죽음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의 귀환"이라고 했고, 에피쿠로스 학파는 "죽음 후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들에게 죽음은 절대적 종말이었고, 이별은 영원한 작별이었습니다.
"같이 슬퍼하지 않게" -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이 슬퍼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우셨습니다(요 11:35).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앞에서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감정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슬픔은 "소망 없는 슬픔"과는 다릅니다:

  • 세상 사람들의 슬픔: 절망, 허무, 끝, 영원한 이별
  • 그리스도인의 슬픔: 그리움, 일시적 이별, 다시 만날 소망

우리는 슬퍼하되, 소망 가운데 슬퍼합니다. 울되, 위로 가운데 웁니다. 그리워하되, 재회를 기대하며 그리워합니다.

(3)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14절 상)

여기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부활 소망의 확고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입니다.
"죽으셨다가" - 헬라어 "아페타넨(ἀπέθανεν)"은 실제로 죽으셨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가상이나 환상이 아니라 실제 죽음이었습니다.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고, 창으로 옆구리를 찔렸을 때 피와 물이 나왔으며, 무덤에 장사되셨습니다.
"다시 살아나심" - 헬라어 "아네스테(ἀνέστη)"는 **'일어나다, 부활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 500여 명의 증인들이 목격했습니다(고전 15:6)
  • 빈 무덤이 증거했습니다
  • 제자들의 변화가 증명했습니다
  • 초대교회의 탄생이 확증했습니다

"믿을진대" - 이것은 단순한 지적 동의가 아니라 전인격적 신뢰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 사실로 믿을 뿐만 아니라, 그 부활이 우리에게도 적용될 것을 확신합니다.

(4)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14절 하)

"이와 같이" -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같은 능력으로 성도들도 부활할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 - 이 표현이 핵심입니다. "예수 안에서(διὰ τοῦ Ἰησοῦ)" 죽은 자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세상을 떠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그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자들을 예수님과 함께 데리고 오실 것입니다.
이것은:

  • 먼저 간 성도들이 재림 때 불이익을 받지 않음을 보증합니다
  • 오히려 그들이 주님과 함께 영광 중에 오실 것을 약속합니다
  •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주님을 만날 것을 확증합니다

15-17절을 보면 더 자세히 설명됩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

핵심 메시지

첫째, 죽음은 끝이 아니라 잠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소멸이 아니라 이동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주님 계신 곳으로 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그 둘 사이에 끼었으니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빌 1:23)고 했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 소망의 근거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막연한 희망이나 종교적 환상이 아닙니다. 역사적 사실인 예수님의 부활에 근거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것이지만(고전 15:14), 예수님은 실제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 죽음이 끝이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 사후 세계가 있음을 확증했습니다
  • 우리도 부활할 것임을 보증했습니다

셋째, 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날 것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가장 큰 위로입니다. 이별은 일시적입니다. 우리는 부활의 아침에 다시 만날 것입니다. 그때는:

  • 더 이상 이별이 없을 것입니다
  • 질병도 고통도 없을 것입니다
  • 영원히 함께 있을 것입니다
  •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 넷째, 소망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 슬픔 가운데 위로가 됩니다
    • 고난 가운데 힘이 됩니다
    • 절망 가운데 희망이 됩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붙잡고 남은 생애를 의미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 18절을 보면 "이러므로 이 말로 서로 위로하라"고 했습니다. 이 부활의 소망은:"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5)"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고전 15:58)
  •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남은 생애를 충성되게 살아 주님 오시는 그날,  영원히 함께 하는  영광을 누리시길 소망합니다.

📖 개인 묵상이나 새벽기도, 설교 준비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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